"그럴 자신이 있어요?"
"글쎄요...."

후우, 하는 한숨이 대답을 대신하려는 듯 먼저 나왔다. 그러나 한숨이 대답을 대신할 수는 없다.

"그보다도 질문 자체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닙니까?"
"또 무슨 소리를 하시려고."
"자신이 있는 건 지금 시점인데, 후회하는 건 미래 시점이니까.... 미래 일을 알 수 있다면 지금 저기 앞에 -라고 말하면서 바깥을 가리켰다- 나가서 돗자리 깔고 인생이나 논하면 금방 떼부자 될 수 있을텐데 걱정을 왜 하겠습니까?"
"듣고 보니 그것도 그렇네요. 그건 그렇고, 그래서 결국 대답은 하기 싫다 이거죠?"
"예... 뭐...."

할 말이 없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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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09/06/12 01:49 2009/06/12 01:49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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